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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한국

한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선진국 지위를 공인받으면서 명실상부한 경제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는 2021년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다. 이는 한국이 UNCTAD에 가입한 지 56년 만으로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 올라선 것은 1964년 UNCTAD 설립 이후 처음이다. 세계 톱10의 경제 규모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한국의 높아진 위상이 반영된 것이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31개국이 포함돼 있던 선진국 그룹에 한국이 가세해 총 32개국이 됐다. 


누리호 발사 성공과 함께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점도 놀라운 성과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2022년 6월 21일 700km 고도에 도달했다. 2021년 10월 1차 발사 이후 8개월 만의 재도전 끝에 목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한국의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전 세계에서 무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인도 등 6곳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한국은 2022년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독자적인 우주운송 능력을 확보하고, 자주적인 국가 우주 개발 역량을 온전히 갖추게 되었다.


 2022년 8월 5일에는 한국의 첫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가 우주를 향했다. 지금까지 달 탐사국의 위상을 지닌 나라는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다. 한국이 세계 7번째 달 탐사국이 되는 셈이다. 


한국의 우주기술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지난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7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우주기술 특허출원은 미국이 6,226건으로 1위였고 중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독일 순이었다. 한국은 840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