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계연 회고전 : VASA SENSUM> 개막식 및 작가와의 대화
전시제목: <VASA SENSUM: 손계연 회고전 >
전시일정 및 장소: 2017. 5. 4. (목) ~6.30. (금)
작가간담회: 2017. 5. 4 (목) 17:30 ~18:30
전시개막식: 2017. 5. 4 (목) 18:30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원장 이영호)은 캐나다 건국 150 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캐나다의 문화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캐나다 연방정부가 수여하는 캐나다 최고의 미술상인 Governor General’s Award in Visual & Media Arts를 수상한 한국계 캐나다 미술가인 손계연 작가를 초대하여 <VASA SENSUM: 손계연 회고전 >을 개최한다.
캐나다 예술 위원회와 캐나다 총독(Governor General)은 공연예술, 문학, 미술 등 각 분야에 활동하는 대표적인 캐나다 예술가들의 업적을 알리고자 Governor General’s Awards in Arts를 마련하였다. 이중 미술상은 1999년부터 시작 되었으며, 회화, 미디어 아트, 큐레이팅 등 다양한 미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예 분야의 경우The Saidye Bronfman Award라고 후원자의 이름을 따서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손계연 작가는 2011년 본 상을 수상하였다.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캐나다 건국150주년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예술이 캐나다 예술발전에 공헌한 점을 기억하고 한-캐 문화교류를 증진 하고자 동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손계연 교수는 서울미대, 인디아나 대학 수학 후, 현재 핼리팩스에 있는 Nova Scotia College of Art & Design 에서 재직 중이며 캐나다, 미국, 독일, 서울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손계연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캐나다의 매섭고 추운 겨울 비바람과 눈서리를 맞으며 봄을 기다리는 앙상한 나무들의 자태에서, 상실이나 공허함의 감정 보다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인내와 수용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가는 은선과 철선, 에나멜 등 다양한 채색 기법을 이용하여 절제되면서도 즉흥적으로 반복되는, 수많은 선들이 만들어내는 입체감, 질감, 색, 공간 그리고 빛과 그림자들을 통해, 여리면서도 강한 생명력에 매료되는 나의 감성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라고 밝혔다.
노바스코샤 주립 공예진흥원의 원장인 수잔 하나한 (Susan Hanrahan, Director, Nova Scotia Craft & Designer Council)은 손계연의 작품을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여리면서 섬세하고, 우아하며 강력하여 조용히 주목하게 하는 힘이 있는 그의 작품은 캐나다의 긴 겨울 동안 흔히 볼 수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주제로 무언가가 상실 됐거나 비어 있다는 느낌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화하며 봄을 기다 리는 조용한 움직임들을 이야기 한다. 북미의 표현주의와 한국의 미묘한 미적 감각이 간단한 형태와 섬세한 표면처리를 통해서 균형 있게 표현 되고 있다." (GG's Award 추천서한에서)
한편 노바스코샤 미술디자인대학 (NSCAD) 공예역사 조교수인 산드라 알폴디는 손계연 작가의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손계연은 감정적인 공명을 그녀의 용기(vessels)에 담는다. 얼핏 보기에 전통적인 형태로 보이는 그 용기(vessels) 들은 부유하는 삶의 각 단계들의 미묘한 반향을 닮고 있다. <기다리는 돌>등 그녀의 초기의 작품들이 노스탈지어와 평안함 등을 표현함으로써 “기다림”과 “삶의 순간성”등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후기의 작품들은 보다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삶의 리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뚜렷한 형태를 가진 용기(vessels)를 만들 되, 그곳에 감정을 이입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손계연의 관심사이다. 바로 그러한 그녀의 열정이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금속공예가 주는 마술을 통해 상상하고, 꿈꾸며, 생각에 빠져들게 이끄는 힘이다.”(Catalogue essay by Sandra Alfoldy, Ph.D. Assistant Professor of Craft History, NSCAD University)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기획자는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은 오랜 시간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활발한 미술활동을 해 온 손계연 작가의 작품들이 그 어느 한국 작가의 작품보다 더 한국인의 정서를 가득 담고 있는 점에 감동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적 예술성을 캐나다 예술인들과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전시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하였다.
한편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에 작품 임대등 협조를 아끼지 않은 Canadian Museum of History, Art Gallery of Guelph, L.A.Pai Gallery, Mariette Gendron-Therríen 등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작가와의 대화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TYEAullZjk&list=UUmmpfFNh3NCIed90L1N1zKw
참석예약 (R.S.V.P.): https://goo.gl/forms/yTPTQQE6ijwjo0d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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