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작가 스튜디오 탐방1] 윤진미 작가 편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2021년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대면 한국계 캐나다 작가 작업실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한국문화원은 지난 일년 동안 지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많은 전시공간들이 잠정적인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관람객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줄어 들게 된 것을 무척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한 점을 감안하여 한국문화원에서는 캐나다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한국계 작가들의 작업실을 비대면으로 찾아가서 그들이 어떤 신작을 준비하고 있고, 작가로서 어떻게 코로나시대를 살아가고 계신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새로운 작가들의 작업실로 여러분들을 안내할 본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순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윤진미 작가의 작업실로의 여행 입니다.
윤진미 작가는 한국계 캐나다 미술인으로 밴쿠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래로 렌즈를 통해 예술을 구현하는 작품에 집중하고 있는 윤진미 작가는 자신의 삶의 노정이, 좀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 지정학적 맥락에서 형성된 타자와의 사이에 어떤 관계를 구축하는지를 탐구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가정과 사회의 지배적인 담론들을 해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유진미작가는 젠더, 섹슈얼리티, 문화와 민족성, 시민권과 국가성 등의 논제들에 대해 주목해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작업 렌즈의 범위를 확대해 온 윤진미 작가는, 다국적주의의 맥락에서 어떤 특별한 장소에 존재하는 지역적이면서도 범세계적으로 서로 얽혀 있는 이야기들을 계속적으로 탐구합니다.
30여 년을 아우르는 윤진미 작가의 작업은 북미, 아시아, 호주 지역에서 개최된 200여 회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들에서 전시 되었습니다. 또한 윤진미 작가의 작품은 캐나다국립미술관, 로얄온타리오박물관, 밴구버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17개의 캐나다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사이몬프레이져 대학 미술학과에서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이기도 한 윤지미 작가는 캐나다, 미국, 한국, 멕시코, 아일랜드, 일본, 스페인, 인도 등지에서 80여 회가 넘는 강연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예술분야의 연구에 크게 공헌한 윤진미 작가의 업적이 인정되어 2018년에는 캐나다학술원 회원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온타리오주립미술관인 AGO의 사진부분 AIMIA상 Grange 상 최종후보 (2009),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연구 기금 수상(2013), 캐나다 건국15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Landmarks의 12명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 (2017), 스코샤뱅크 사진상 최종후보 (2020)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http://jin-meyoon.com/bi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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