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미디어아트 순회전시 <호모폴리넬라 더 랩, 자라투스트라의 석양>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 이성은)은 5월5일(목)부터 6월3일(금) 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2022 한국 미디어아트 순회전시 <호모폴리넬라 더 랩, 자라투스트라의 석양>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아트 작가 얄루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한국 출생으로 미국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에서 비디오 아트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얄루작가는 이후 한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미국 헤드랜드 아트센터,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아트뮤지엄, 캐나다 라 반데 비데오, 캐나다 웨스턴 프론트 소사이어티, 미국 베미스 스튜디오 아트센터, 미국 버몬트 스튜디오 아트센터의 펠로우 쉽 등에 선정된 바 있으며, 비디오 데이터 뱅크 (Video Data Bank)의 린 블루멘탈기념 장학프로그램 (Lyn Blumenthal Memorial Scholarship)에 선정, 뉴욕 AHL 재단 시각 예술 금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벨기에 이미지 퍼시블 비엔날레 (Biennale de L’Image Possible) 등 다양한 비엔날레를 포함, 다수의 개인 및 단체전에 참여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얄루 작가는 그동안 캐나다의 미디어아트계와도 꾸준히 작업을 해 왔는데, 퀘벡시티의 La Bande Video (2017), 밴쿠버의 Grunt Gallery 및 Western Front (2019)에서 전시하였으며, 퀘벡 마니프아트비엔날레 (2017) 참석, 밴쿠버 IFF-Animation Centre 주관 Animation Show and Tell에서 캐나다 미디어아트 작가 Howie Tsui와 세미나 참여 (2019) 한 바 있습니다.
프로젝션 맵핑, VR, 미디어 월,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애니메이션, 디지털 몽타주 등 디지털 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얄루 작가는 익숙한 일상성의 특정 부분을 극대화하여 감각적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해조류, 버섯, 꽃 등 자연물에서 출발하는 일련의 소재들을 그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이를 해석하여 발랄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작업이 특징입니다.
얄루작가는 지난 15여 년간 미역으로 대표되는 해조류를 오브제로 많은 작업을 해 왔습니다. <호모 폴리넬라 시리즈>의 텍스트를 담당한 김훈예 작가는 호모 폴리넬라는 호모 사피엔스가 자기가 원해서 해조류와의 결합을 선택하여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종으로 변화한 신인류를 일컫는 명칭으로, 고도의 지적 능력을 지녔으며 스스로 광합성을 통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고 체내에서 산소-이산화탄소의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완벽히 맞춰서 더 이상 음식 섭취도, 호흡도 필요하지 않는 생명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애정을 갈구하고 과학 장비를 이용하여 예술적 창조활동을 주로 하며 증오, 공포, 공격성 등의 부정적 요소를 제거한 존재로 자연을 사랑하고 모두와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 인류라고 설명합니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의 이성은 원장은 “이번에 소개되는 얄루작가의 <호모 폴리넬라 더 랩, 자라투스트라의 석양> 전시는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 재해의 심각성이 큰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생태계를 소재로 인간과 지구의 공존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와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본 전시는
현지의 주요 미디어아트 단체와 연계하여 한국의 미디어아트를 소개함으로써 한-캐 예술문화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본 전시는 오는 9월에 몬트리올의 일렉트라 겔러리에서 전시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2022 한국 미디어아트 순회전시 <호모폴리넬라 더 랩, 자라투스트라의 석양>
일시: 2022. 5. 5. (목) ~ 6.3.(금)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장소: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실
주관: 해외문화홍보원
주최: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개막행사: 전시개막식 및 작가와의 만남
- 일시/ 장소: 5. 5.(목) 17:30/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101-150 Elgin Street, Ottawa)
-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페스트벌 예술감독인 크리스 로빈슨(Chris Robinson)이 참석하여
작가 얄루와 그녀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문의: canada@korea.kr/ 613-233-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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